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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왕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왕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박물관2018-11-19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왕도국가지정문화재<보물>지정

본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곡사명 감로왕도’가 2018년 3~4월에 지정예고를 거친 뒤 2018년 6월 27일자로 보물 제1990호로 지정되었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1764년 불화승(佛畵僧) 치상(雉翔)을 비롯해 모두 13명의 화승이 참여해 그린 것으로, 화기(畵記)가 일부 손상됐으나 “대곡사(大谷寺)”라는 문구를 통해 경북 의성 대곡사에 봉안(奉安)되었던 불화로 추정된다.

구성을 보면 상단에는 칠여래를 비롯한 불․보살이, 중․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와 영혼들, 생활 장면 등이 짜임새 있는 구도 속에 그려져 있으며,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루어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畵格)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화면 속 경물과 전각, 인물들의 세세한 모습을 정교한 필치로 그려 동시기 감로왕도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제작 시기가 분명하고 봉안사찰, 시주자명, 제작주체 등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18세기 불화 연구의 기준작이다.

보물로 지정된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1978년 3월 29일에 구입하였으며, 2000년 11월 17일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6호로 지정되었고, 2014년 11월에 보물지정신청을 한 뒤 2018년 6월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보물’로 최종 결정되어 2018627일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90>로 지정되었다.